또우화(대만 디저트) 주문할 때 유용한 중국어
- 또우화 메뉴판 읽기
- [또우화 토핑 1] ‘땅콩’ → 중국어로 ‘화셩 / 花生’
- [또우화 토핑 2] ‘토란 볼’ → 중국어로 ‘위위엔 / 芋圓’
- [또우화 토핑 3] ‘펄(타피오카 펄)’ → 중국어로 ‘펀위엔 / 粉圓’
- [또우화 토핑 4] ‘녹두’ → 중국어로 ‘뤼또우 / 綠豆’
- [또우화 토핑 5] ‘율무’ → 중국어로 ‘이런 / 薏仁’
- [또우화 토핑 6] ‘팥’ → 중국어로 ‘홍또우 / 紅豆’
- [또우화 토핑 7] ‘찹쌀경단’ → 중국어로 ‘탕위엔 / 湯圓’
- [또우화 토핑 8] ‘선초 젤리’ → 중국어로 ‘시엔차오 / 仙草’
- [또우화 토핑 9] ‘아이위 젤리’ → 중국어로 ‘아이위 / 愛玉’
- [또우화 토핑 10] ‘푸딩’ → 중국어로 ‘뿌띵 / 布丁’
“또우화”라는 음식 이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중국어로 ‘또우(豆)’는 ‘콩’, ‘화(花)’는 ‘꽃’을 뜻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또우화’는 ‘콩꽃’이 아닌, 두부를 사용한 디저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만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국민 디저트 ‘또우화’의 다양한 토핑 종류를 소개드립니다. 이제 증국어 메뉴판 읽기, 너무 어려워하지 마세요~ (타이틀 이미지 출처: 타오위안 시정부 관광여행국)
또우화 메뉴판 읽기
(이미지 출처: 샤오난먼 전통 또우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또우화는 기본적으로 달콤한 사탕수수 시럽에 부드러운 연두부가 들어가며,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는 디저트입니다. 달달한 토핑의 맛을 시원하고 부드러운 두부가 절묘하게 밸런스를 맞춰주어 자꾸 먹고 싶게 되는 메뉴죠. ‘두부’? 하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은 우유 푸딩의 원리를 생각해 ‘두부 푸딩’으로 생각하시면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가게에 따라 토핑을 직접 선택해 커스터마이즈할 수도 있고, 미리 정해진 토핑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기도 하는데요. 또우화에 자주 사용되는 토핑들을 중국어로 하나씩 읽어보겠습니다. 이 토핑들은 또우화는 물론 빙수나 다른 디저트 메뉴에서도 자주 등장하니, 대만 여행 전에 한번쯤 살펴봐두세요!
[또우화 토핑 1] ‘땅콩’ → 중국어로 ‘화셩 / 花生’
(이미지 출처: 마캉 또우화 공식 웹사이트)
대만에서는 땅콩이 디저트에 정말 자주 사용됩니다. 삶은 땅콩만 들어간 심플한 “화셩 또우화”는 어떤 또우화 가게에 가도 먹을 수 있는 기본 또우화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이 강합니다..
대만 디저트 구경하기>>
-
땅콩사탕 (화셩탕 / 花生糖): 통째로 사용한 땅콩을 맥아와 함께 굳혀 만든 강정 느낌의 전통 간식.
- 땅콩 춘권 아이스크림 (화셩쥐엔 삥치린 / 花生捲冰淇淋): 땅콩사탕을 곱게 간 가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얇은 춘권피에 싸서 만든 아이스크림 롤. 야시장 인기 메뉴 중 하나예요. 가게에 따라 ‘고수(香菜; 샹차이)’를 포인트로 넣기도 하니, 혹시 싫어한다면 빼달라고 미리 부탁하세요. 예) ‘고수 빼주세요’는 중국어로? ‘워부야오 샹차이(我不要香菜)~’
[또우화 토핑 2] ‘토란 볼’ → 중국어로 ‘위위엔 / 芋圓’
(이미지 출처: 량런 또우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토란’ 드셔 보셨나요? 고구마보다 덜 달고 담백한 맛으로 요리나 디저트에 자주 쓰입니다. 중국어로는 ‘위터우(芋頭)’라고 합니다.
또우화에선 ‘토란(위터우)’와 감자 전분, 설탕 등을 반죽해 만든 쫄깃한 ‘토란 볼’, ‘위위엔(芋圓)’을 많이 사용해요. 주사위보다 살짝 큰 크기에 노란색, 연보라색, 진보라색을 많이 보게 됩니다. 조랑떡 느낌으로 쫄깃쫄깃 달콤합니다.
[또우화 토핑 3] ‘펄(타피오카 펄)’ → 중국어로 ‘펀위엔 / 粉圓’
버블티 재료로 익숙한 ‘타피오카 펄’도 또우화 단골 재료예요. 중국어로는 ‘펀위엔(芋圓)’이라고 하는데요, 지역에 따라 ‘쩐쭈(珍珠)’나 ‘뽀빠(波霸)’라고도 불리며, 크기도 다양합니다.
[또우화 토핑 4] ‘녹두’ → 중국어로 ‘뤼또우 / 綠豆’
(이미지 출처: 통지 안핑 또우화 공식 웹사이트)
한국에서는 전으로 주로 먹는 녹두라 알갱이로 먹을 기회는 많지 않은데요. 대만에서는 녹두를 삶아 또우화, 음료로 즐겨 먹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구수하고 부드러운 느낌.
대만 디저트 구경하기>>
-
녹두탕 (뤼또우탕 / 綠豆湯): ‘탕’이지만 대부분 차게 해서 먹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딱이죠.
- 녹두셰이크 (뤼또우샤 / 綠豆沙): 녹두를 갈아 만든 셰이크도 별미. 우유를 섞은 ‘우유 녹두 셰이크’, ‘뤼또우샤녀우나이(綠豆沙牛奶)’도 인기만점입니다.
[또우화 토핑 5] ‘율무’ → 중국어로 ‘이런 / 薏仁’
(이미지 출처: 위주 옛맛 또우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보리 같이 생긴 하얀 알갱이가 있다면, 바로 율무. 중국어로는 ‘이런(薏仁)’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겨울에 ‘율무차’를 즐겨 먹죠. 대만에서는 또우화 토핑뿐 아니라 ‘율무탕(이런탕 / 薏仁湯)’이나 ‘율무 주스(이런즈 / 薏仁汁)’ 전문점이 있습니다.
[또우화 토핑 6] ‘팥’ → 중국어로 ‘홍또우 / 紅豆’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는 편이라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팥. 중국어로는 ‘홍또우(紅豆)’라고 합니다. 잘 아는 맛이고, ‘위위엔(토란볼)’ 등 식감이 다른 토핑과 섞어 먹기에 좋습니다.
[또우화 토핑 7] ‘찹쌀경단’ → 중국어로 ‘탕위엔 / 湯圓’
(이미지 출처: 통위엔 또우화 난툰 따뚠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한국에선 동짓날에 팥죽을 먹지만, 대만에선 분홍·흰색 찹쌀 경단인 ‘탕위엔’을 대추, 생강, 용안 등을 넣은 달콤한 탕에 넣어 먹습니다. 또우와 토핑으로도 찰떡입니다.
[또우화 토핑 8] ‘선초 젤리’ → 중국어로 ‘시엔차오 / 仙草’
‘선초(Platostoma palustre)’는 박하의 일종인데요, 녹말과 함께 젤리 형태로 만든 선초 젤리 ‘시엔차오(仙草)’는 박하 느낌으로 화한 맛은 없고 맛이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큼직하고 검은 덩어리 형태라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끄럽고 세련된 맛이 우롱차, 디저트 등에 잘 어울립니다.
[또우화 토핑 9] ‘아이위 젤리’ → 중국어로 ‘아이위 / 愛玉’
(이미지 출처: 샤오뻔 아이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위즈(愛玉子; Ficus pumila var. awkeotsang)’라는 고산 식물의 열매로 만든 젤리, ‘아이위(愛玉)’. 대만에선 레몬 주스와 섞어 만든 ‘레몬 아이위(檸檬愛玉)’[중국어 ‘닝멍 아이위’]가 유명하죠. 단맛보다는 신맛이 좋다, 하는 분들은 또우화에 아이위 젤리나 레몬 주스를 곁들이면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우화 토핑 10] ‘푸딩’ → 중국어로 ‘뿌띵 / 布丁’
(이미지 출처: 취엔웨이 푸딩 또우화 -션깡오취엔 점)
처음에 또우화를 ‘두부 푸딩’ 같다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진짜 푸딩을 토핑으로 해 두부와 함께 맛보면 어떨까요?! ‘푸딩 또우화’는 푸딩 마니아라면 꼭 드셔보세요~
대만에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주 먹는 음식이나 음료 메뉴 정도는 중국어로 알아두면 정말 편리하답니다. tripool에서 소개드리는 대만 음식 관련 인기 기사들도 꼭 참고해보세요.
대만 자유여행 중 대만 맛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이동 서비스 tripool도 추천! 여행이 더욱 부드럽고 달달해질 것입니다~